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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미국 강관공장 두곳 1억달러에 인수

입력 2016-11-30 17:41:03 | 수정 2016-12-01 05:33:51 | 지면정보 2016-12-01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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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생산기지로 관세 피해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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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강관업체인 세아제강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유정용 강관(OCTG) 공장을 1억달러(약 1170억원)에 인수했다.

세아제강은 멕시코 튜베리아라구나와 러시아 OMK가 휴스턴에 보유한 유정용 강관 생산공장과 후처리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국내 강관업체 중 미국에 유정용 강관 제품 생산부터 후처리(완제품 직전 가공 단계)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곳은 세아제강이 처음이다. 세아제강은 그동안 강관을 만들고도 후처리 공장을 갖지 못해 고객사가 원하는 시간에 납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철강업계에선 세아제강의 휴스턴 설비 인수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재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면 이런 부담에서 자유로워진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사진)은 “이번 미국 OCTG 설비 인수를 통해 미주지역 에너지용 강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국내 최대 특수강업체 세아베스틸도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주요 고객사인 세아베스틸은 폭스바겐, BMW 등 해외 자동차업체로 영업을 늘리며 수익 다변화에 나섰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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