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단독형 실손의료보험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출시 1주년을 맞아 연 보험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온라인 보험 판매채널은 사업비가 저렴하고 보험사 간 질적 경쟁을 촉발하는 등 장점이 많다”며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에 이어 단독형 실손보험도 온라인 전용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전용 실손보험을 내놓은 보험사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네 곳뿐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