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샤페코엔시 입장 발표 "신이 보살펴 주길"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측이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브라질 축구 리그 소속팀 '샤페코엔시' 선수와 승무원, 기자 등 81명이 탑승한 비행기는 브라질을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였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81명 중 브라질 프로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22명, 축구 기자 21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사고 전 비행기가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며 기체의 전기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탑승자 중 76명이 숨졌고 생존자는 5명으로 보고됐지만 아직 정확하지는 않다.

샤페코엔시 구단 측은 "현재 언론 보도가 제각각이고 서로 맞지 않아 상황 파악이 힘들다"며 "콜롬비아 측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비행기에 있던 우리 선수들과 언론인, 승객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한다"며 선수들과 승객이 무사하기를 바랐다.

사고 발생 지점에 폭우가 내리는 등 구조 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