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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인사] GS, 철저한 성과주의…오너가 40대 전진 배치

입력 2016-11-29 17:48:40 | 수정 2016-11-30 04:45:24 | 지면정보 2016-11-30 A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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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49명 임원 인사

GS칼텍스 올 최대 실적 전망
허진수 부회장, LG와 계열 분리 11년 만에 첫 회장 승진
허용수·허세홍 나란히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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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S그룹 정기 임원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와 40대 오너 일가 경영자의 전진배치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을 포함해 사장급 이상 승진자만 6명이 나왔다. 사장급 이상 승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작년과는 대비된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인사 원칙을 적용했다고 볼 수 있다.

GS그룹에서 회장 승진자가 나온 것은 2005년 LG그룹과의 계열 분리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GS는 계열 분리 당시 허창수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허창수 회장의 사촌형제)이 회장 직함을 갖고 있었다. 허동수 회장은 2013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GS칼텍스 대표에 오른 허진수 부회장(허창수 회장의 친동생)이 올해 뛰어난 경영 성과를 내며 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GS칼텍스는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전체로는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2조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2011년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허진수 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GS칼텍스 전신)에 입사해 재무부서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정유영업, 생산, 석유화학,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쳤다.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한우물만 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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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근 (주)GS 사장과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주)GS 대표에 취임한 뒤 성공적으로 지주사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 부회장은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자원개발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키웠다. 손 부회장은 GS동해전력, GS포천그린에너지, 영양풍력 사업 등 핵심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GS EPS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안정적 운영 등에 큰 역할을 했다.

홍순기 (주)GS 부사장과 김응식 GS파워 부사장은 사장에 올랐다. 홍 사장은 재무 전문가로 LG구조조정 본부와 GS칼텍스, GS EPS를 거치면서 약 30년간 쌓아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GS그룹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 사장은 올해 초 신임 대표로 부임해 안양열병합발전소와 부천열병합발전소 운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40대 오너 일가의 대표이사 발탁도 눈에 띈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48)이 GS EPS 대표에,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47)이 GS글로벌 대표에 선임됐다. 허용수 대표는 허창수 회장의 사촌으로 그동안 GS에너지에서 에너지·자원사업 본부를 이끌었다. 허세홍 대표는 허동수 회장의 아들로 오너 일가 4세에 해당한다. GS칼텍스에서 석유화학·윤활유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GS그룹은 이들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40대의 차세대 경영자를 발탁한 것”이라며 “앞으로 GS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더 큰 역할을 맡기기 위해 경영일선에 전진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붕주 GS리테일 부사장은 파르나스호텔 대표, 김형순 GS칼텍스 전무는 해양도시가스 대표에 선임됐다. 이 밖에 올해 임원 인사에선 6명의 부사장 승진자, 14명의 전무 승진자, 19명의 신규 상무 선임자가 나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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