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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안전시설 전문기업인 신도산업(회장 황용순·사진)이 분체도장 가드레일 등 신제품 영업을 강화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2017년을 ‘변화와 혁신의 해’로 정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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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욱 신도산업 사장은 “주력 신제품인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기존 아연도금 가드레일에 비해 내부식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장점이 있어 내년부터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지방자치단체와 도로공사 등에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제조공정에서도 친환경성이 뛰어나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연도금 제품은 회색 일변도인 반면 분체도장 제품은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어 도로미관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신도산업리뉴얼CI
경기 파주시에 본사를 둔 신도산업은 각종 도로용 안전장비 및 기구들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업자인 황용순 회장은 대학 졸업 후 고향인 파주의 여자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가 기업체로 직장을 옮긴 뒤 1987년 신도산업을 창업했다. 당시엔 도로교통 안전장치가 미흡한 데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하나씩 국산화하기로 한 것이다.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으로 출발해 도로안전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30주년을 앞두고 ‘기업 이미지(CI )’도 변경했다.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무한한 가치를 창조한다’는 신도산업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반영했다. ‘도로 안전용품 1등 기업’ 의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도산업 관계자는 “CI 변경은 지난 30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2015년 매출 1000억 원을 넘어 수년 안에 연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