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번주 탄핵 마무리하겠다"
전날 서청원 의원 등 새누리당 친박계 수뇌부 일부가 박 대통령에 대해 ‘질서 있는 퇴진’을 요구한 데 대해 우 원내대표는 “퇴진 건의의 진정성이 있으려면 서 의원 정도 중진이 청와대에 들어가 박 대통령과 면담으로 설득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율배반적 행보 속에서 어떤 진정성과 로드맵도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에 관해선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위해 세법에 대한 이런저런 양보의견을 말했는데 오히려 청와대와 정부는 훨씬 완강하게 바뀌었다. 이해할 수 없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29일)이 예산 부수법안 지정일인데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민주당은 원래 계획한대로 가겠다. 이런 식으로 가면 예산이 12월2일 제때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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