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진보단체 "박정희 독재 미화"…보수단체 "좀 더 지켜봐야"

입력 2016-11-28 18:21:27 | 수정 2016-11-29 01:22:38 | 지면정보 2016-11-29 A33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각계 반응

광복회
"대한민국 수립 표현은 독립운동 평가절하한 것"

교원단체총연합회
"다양한 집필진 구성안돼 수용할 수 없다"
진보단체는 교육부가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를 미화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보수단체는 최근 시국을 감안한 듯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485개 단체가 모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끝났음에도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시대를 미화하려 했다”고 반발했다. 1948년 이승만 정부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기술한 데 대해서도 “교육부가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하며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뉴라이트의 농단에 놀아났다”고 주장했다.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광복회도 이날 성명에서 “국정교과서가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평가절하하고 폄훼하는 몰역사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상당수 역사학자도 국정 역사교과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정태헌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국정교과서 집필진 중 현대사를 전공하는 역사학자가 한 명도 없어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가가 이런 수준의 교과서를 기술한 건 국격을 떨어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만들 때부터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던 국정교과서는 당연히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성향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교과서 집필진이 구성되지 않았고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일로 명기하는 등 교총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다른 보수 성향 시민단체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자유총연맹은 “교과서가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해 논평할 수 없다”고 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도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단체로 국정교과서에 동조한 적이 없다”며 “공개된 국정교과서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마지혜/박상용 기자 looky@hankyung.com

POLL

군 복무기간은 어느 정도가 타당하다고 보세요?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위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증권

코스피 2,072.79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0.80% JYP Ent. 0.00%
원림 0.00% 인성정보 -0.49%
태광산업 -0.61% 원익큐브 -0.19%
SK가스 -1.75% 동운아나텍 +1.79%
SK디앤디 -1.21% 툴젠 0.0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에스디... +0.75%
현대차 -1.30%
삼성물산 +0.81%
POSCO +3.73%
LG화학 -0.37%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셀트리온 -0.79%
지엔코 -9.84%
CJ E&M +10.80%
클리오 -0.62%
광림 -7.05%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엔씨소프트 +4.71%
LG전자 +1.49%
OCI +1.46%
삼성전기 -0.76%
미래에셋대... -1.69%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E&M 0.00%
메디톡스 +0.17%
코스메카코... +2.02%
솔브레인 +2.36%
이녹스 +0.91%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