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국내 최대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를 세운다.

호텔롯데의 테마파크 사업부인 롯데월드어드벤처는 다음달 초 완공하는 서울 은평 롯데몰에 6600㎡ 규모의 ‘롯데월드 키즈파크’를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어린이 테마파크인 서울 뽀로로파크(2650㎡)의 2.5배 규모다. 롯데가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처음이다. 롯데월드어드벤처는 포화 상태인 일반 테마파크 사업 대신 유아나 어린이 관련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롯데 키즈파크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성수기 직전인 다음달 22일 문을 연다. 은평 롯데몰 내 3층과 4층에 입점한다. 3층과 4층 모두 해저 왕국을 테마로 꾸민다. 체험형 기구 8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놀이시설과 대형 어린이 뮤지컬 및 캐릭터 댄싱쇼를 열 수 있는 공연장도 짓는다.

꼭대기 층인 9층에는 풋살장을 비롯한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축구와 야구, 어린이 수영을 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