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디오스 김치톡톡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디오스 김치톡톡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말에도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풀가동시키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 '디오스 김치톡톡'이 '유산균김치+(유산균 김치 플러스)' 기능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이달 셋째주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이상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탠드형 디오스 김치톡톡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40% 이상 성장했다. 스탠드형은 지난해 김치냉장고 전체 판매량 가운데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에는 70%까지 오르며 전체 디오스 김치톡톡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라며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에 생산라인을 가동한 것은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9월 중순부터"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219L(리터) 이상의 디오스 김치톡톡 제품에는 스탠드형과 뚜껑식을 가리지 않고 모두 '유산균 김치+' 기능과 '오래보관'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산균 김치+' 기능은 김치의 보관 온도를 5일 동안 6.5도(℃)로 유지시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이 일반 보관 모드 대비 12배 가량 잘 자라게 해준다. 이후에는 7시간마다 40분씩 강력한 냉기를 내보내 맛있게 익은 김치를 최대 7개월까지 보관한다.

이밖에 올해 출시된 디오스 김치톡톡 모델 전체는 칸별로 냉장, 냉동, 김치보관 등을 따로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4계절 내 다목적 냉장고로 활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칸은 전원을 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김치맛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편의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