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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땅이 아니었네"…화성 탐사선 추락 원인은 '계산 실수'

입력 2016-11-27 20:29:19 | 수정 2016-11-28 02:58:58 | 지면정보 2016-11-28 A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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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 '스키아파렐리'
고도 측정장치 순간 결함
상공을 지표면 착각해 추락
유럽우주국(ESA) 화성탐사선인 엑소마스를 구성하는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왼쪽)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오른쪽)가 화성 궤도에서 분리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유럽우주국(ESA) 화성탐사선인 엑소마스를 구성하는 궤도선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왼쪽)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오른쪽)가 화성 궤도에서 분리하는 모습을 그린 상상도.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유럽우주국(ESA) 화성탐사선인 스키아파렐리가 화성 착륙 도중 추락한 원인이 드러나고 있다. BBC 등 외신은 지난 23일 ESA가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사고 원인은 고도 계산 실수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한 무인 우주선 엑소마스는 궤도선인 트레이스 가스 오비터(TGO)와 착륙선인 스키아파렐리로 구성됐다. 오비터와 분리된 직경 2.4m, 높이 1.8m, 무게 577㎏의 스키아파렐리는 화성을 향해 시속 2만1000㎞로 출발했다. 유럽 시간으로 19일 오후 4시48분(한국시간 오후 11시48분) 착륙할 예정이었다.

스키아파렐리는 오후 4시42분 화성 대기권에 진입했다. 속도를 1300㎞로 낮추고 지표면에 접근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화성 3.7㎞ 상공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고도 측정장치가 결함을 일으켜 지표면에 근접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스키아파렐리는 계획된 것보다 훨씬 일찍 낙하산을 펴고 착륙 로켓을 작동시켰다.

착륙 로켓은 탐사선이 지표면에 닿기 직전 속도를 급격히 낮춰주는 역추진 장치다. 착륙 로켓 오작동으로 탐사선은 시속 540㎞로 화성 표면에 자유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획대로라면 시속 4㎞ 정도로 착륙해야 했다.

스키아파렐리는 착륙하면 화성 표면의 온도와 습도, 밀도, 전기적 성질 등의 자료를 전송할 예정이었다. 화성 표면을 향해 하강하면서 찍은 사진도 보낼 계획이었다. 이는 유럽이 2020년 화성에 보낼 탐사 로봇이 과거 생명체의 흔적을 탐사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기기 결함으로 이 같은 꿈은 물거품이 됐다.

데이비드 파커 ESA 국장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가 내년 초 이번 사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여기에서 탐사선 충돌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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