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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건강이야기] 깊이 못자고 피곤하다면 수면 무호흡증?

입력 2016-11-27 18:27:16 | 수정 2016-11-28 05:21:52 | 지면정보 2016-11-28 A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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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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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하지 못하고 수시로 잠에서 깨거나 항상 피로하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한 번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혈중 산소농도가 떨어지고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그 결과 피로감,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그리고 우울감이 생길 수 있고 심근경색, 뇌졸중, 심하면 잠을 자는 도중 돌연사할 가능성도 있다.

10초 이상 숨을 멈추는 현상이 수면 1시간 동안 다섯 번 이상 생길 때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상당수는 콧구멍부터 목구멍 뒷부분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쌓이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날 수 있다. 코를 자주 골고, 자는 동안 숨을 멈추는 현상이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나서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자주 아프고, 낮 시간에 자주 피곤하고 지치거나 졸리면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해부학적인 구조와 수면다원검사 결과, 치료 방법에 대한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한다. 수면 무호흡증 치료에는 수술, 양압호흡기, 구강 내 장치, 체중 조절, 자세 치료 등 여러 방법이 있다.

그렇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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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음주 후 목구멍 주변 근육이 이완돼 수면 무호흡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절주도 중요하다. 자는 자세도 중요한데, 똑바로 누우면 혀가 뒤로 쏠려 공기 통로를 막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목 부분이 높고 머리 부분이 낮은 베개로 숨 쉬는 통로를 넓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평소 운동을 하면 목구멍 주변 근육의 탄력이 좋아지므로 걷기, 달리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을 준다. 다만 자기 전에 운동을 하면 자율신경계를 항진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후 늦게나 저녁 시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무호흡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 돌연사 등 심각한 합병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조기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자.

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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