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 조원희 이사.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 조원희 이사.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PC와 스마트폰 과몰입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어른들의 관심이 없으면 자녀들이 금방 인터넷과 모바일 게임에 과다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청소년 게임 중독의 빈도수는 학기 중보다 방학 기간이 높고, 여름방학보다는 겨울방학 때가 더 높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금단이나 내성, 일상생활 장애 중 1~2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잠재적위험사용자군은 전체 국민의 13.8%다. 이 중 유아동 청소년(3~19세)의 비율은 38.3%에 달한다.

[비즈 인사이드] PC·모바일 중독 방지…음란물 차단…지란지교가 꿈 많은 청소년 지켜준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내놓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 가이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나 서비스로 활용하는 게 좋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주)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http://privacy.jiransoft.co.kr)의 ‘엑스키퍼(www.xkeeper.com)’다. 엑스키퍼는 자녀의 PC나 스마트폰 사용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사용시간 제한은 물론 음란, 폭력 등 유해물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유해 콘텐츠 접근 및 유통을 방지할 수 있고 부모가 허락하지 않은 앱 구매까지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방학 시즌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시장점유율 1위인 이 SW는 방학, 입학 시즌에 매출이 평소보다 40% 이상 늘어난다.

모바일과 인터넷 사용시간이 증가하면 학습시간이 줄어들어 학부모의 걱정도 그만큼 커진다. 엑스키퍼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2005년 세상에 나왔다. 아이들이 아플 때는 엄마 아빠가 밤새 지켜보고 케어를 해주듯이 폰 앓이, 게임 앓이 중인 요즘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켜주기 위해서다. 2005년 PC버전, 2012년 모바일 버전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50만 유저가 이용했다.

엑스키퍼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부모와 자녀 간의 PC, 모바일 사용 시간 약속 설정이다. 아이들의 무분별한 인터넷, 게임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책임감과 시간관리 능력까지 길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주간, 월간 단위로 나오는 결과 리포트를 가지고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다. 도박 게임, 성인사이트 접속 차단은 물론이고 음란동영상은 아예 재생할 수 없게 만들었다.

기능이 뛰어나다보니 이 솔루션은 청소년들 사이에선 ‘공공의 적’ 신세를 면치 못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평균 별점이 5점 만점에 1.6점을 기록했다. 사용시간 관리와 유해물 차단의 효율성을 역설한 것이다.

엑스키퍼를 총괄하는 조원희 이사는 “PC와 모바일에 함몰된 아이들의 시간을 되찾아 주는 것이 우리 제품의 방향”이라며 “엑스키퍼 키드들이 자라 부모가 되어도 자녀들을 위해 엑스키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세대와 세대를 잇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욱 특집기획부장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