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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슈퍼사이클 진입…AP시스템·동아엘텍·제이스텍…코스닥 바닥 탈출땐 강한 상승

입력 2016-11-27 15:45:30 | 수정 2016-11-27 15:45:30 | 지면정보 2016-11-28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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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양태원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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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개인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코스닥시장은 11월9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당시 투매로 조성된 연중 저점마저 위협받고 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한 원인으로는 우선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를 꼽을 수 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할 경우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다시 산 뒤 갚아서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한미약품 사태 때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이익을 취하면서 사전 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된 것도 대규모 공매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중소형주 환경 ‘첩첩산중’

미국 증시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지만 한국에서는 머나먼 남의 나라 이야기로 느껴질 뿐이다. 글로벌 경제라는 큰 그림 차원에서 ‘제로섬 게임’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해온 미국에서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보호무역주의를 밝힌 트럼프가 당선됐다.

트럼프 등장은 미국엔 이익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해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를 신고가 영역으로 올려놓았다. 하지만 소규모 개방경제로 불리는 한국엔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던 한국의 산업들도 힘을 잃고 있다. 조선업은 휘청이고 있고 스마트폰 분야도 ‘갤러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불안감이 커졌다.

이 같은 우려 속에서 증시에는 지각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당선효과로 인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코스닥시장 중소형주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상승은 기업에는 조달비용 상승을 의미하기에 중소형주들에는 부담 요인이기 때문이다. 또 펀드 환매 지속으로 인한 자금 이탈로 중소형주 반등의 주역으로 나서야 할 투신권의 순매수 전환도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대형주에는 유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내년(2017년) 이익 추정치를 보면 대형주의 이익추정치 전망은 상향되고 있다. 대조적으로 중소형주는 하반기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다. 설상가상으로 중소형주는 지난해 급등으로 인해 주가 수준이 밸류에이션 대비 다소 높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에 비해 작년에 소외된 대형주 대표 업종인 화학, 은행, 철강 등 경기민감주는 이익개선 속도가 빠르다. 동시에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덕에 상대적으로 좋게 평가되고 있다.

이익뿐 아니라 수급 측면에서도 대형주가 유리하다. 큰손으로 불리는 외국인과 연기금이 인덱스 펀드를 통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 소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빛 발할 OLED 관련주”

중소형주를 둘러싼 제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시장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불황 속에서 성장하는 섹터를 압축하고 집중해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대표적인 성장섹터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OLED는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 일본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헤게모니 싸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불황 속의 호황섹터라는 희소성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지속적으로 관심권에 넣고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본다.

완성업체보다는 장비나 재료를 공급하는 중소형 기업을 선호하는데 대표적으로 AP시스템과 동아엘텍, 제이스텍 등이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종목마다 주가 수준에 차이는 있으나, 코스닥지수가 끝 모르는 저점 이탈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신고가 영역에서 버티며 숨을 고르는 사례가 많다. 코스닥지수가 저점을 확인하거나 안정국면에 진입할 경우 폭발적인 상승을 하기 위한 전초전에 해당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너무 힘든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코스닥시장의 부진한 상황을 역으로 좋은 기회로 삼고 멀리 보는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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