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한진해운이 금융권에 반환한 탱커선 4척을 홍콩 선사에 매각, 선박금융 미회수 채권 368억원이 연내 상환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선박금융 지원을 받은 보유선박 44척을 금융권에 반환했다. 이렇게 반환한 선박 중 매각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안에 선박을 인도하고 대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5860만달러(약 670억원)다. 매각되는 선박은 선령 8~9년의 중고선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