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트럼프 시대, 한국엔 제조업 부흥의 기회"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한 한경 일본경제포럼이 12월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다. 보호무역과 고립주의를 내건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동북아시아 3국의 내년 경제 전망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으로 기획됐다. 한경닷컴과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12회째를 맞은 이 포럼은 국내 유일의 언론사 주최 일본경제 전문포럼이다. 포럼 강연자로 나서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은 한국의 국제 통상환경 변화 대처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부회장은 “트럼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할 경우를 생각해 보자”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에는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는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솔로이코노미’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잠자고 있는 싱글족 수요를 어떻게 자극해 소비를 활성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국 경제와 증시 전망을 맡은 김선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중국 자금 흐름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 규제, 100조원 규모의 중국 연기금 증시 투입 등을 근거로 들었다. 염동호 한국매니페스토정책연구소 이사장은 ‘일본 100년 장수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을 소개한다.

일본경제포럼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에서 받고 있다. 참가비는 일반인 1만원(책자 및 식음료 제공)이고 사전 신청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무료다. 문의는 한경닷컴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02-3277-9960) 또는 이메일(likej@hankyung.com)로 할 수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