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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복수정답'·물리Ⅱ '정답없음'…반복되는 수능 출제 오류

입력 2016-11-25 15:53:57 | 수정 2016-11-25 15: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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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또 출제오류가 발생하면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평가원은 28일 이의제기 심사 결과, 올해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 14번 문제에서 원래 정답으로 제시했던 1번 외에 5번도 복수 정답으로 인정했다.

또 과학탐구영역 중 물리Ⅱ 9번 문제는 당초 3번을 정답으로 인정했으나 이의심사결과 '정답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평가원은 이미 2014학년도와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출제오류가 발생해 신뢰성을 크게 잃은 전력이 있다.

평가원은 이후 출제위원장과 동등한 위치의 검토위원장직을 신설하고 영역별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을 늘렸다.

복수정답은 인정됐지만 수험생 사이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으로 성적을 매긴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학교가 3∼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식으로 일종의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물리Ⅱ에서는 일부 상위권 학생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물리 Ⅱ를 치른 학생은 3500여명(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대비 1.4%) 수준이다.

공신력이 생명인 수능 출제기관에서 매년 출제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원의 문제 출제와 검토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 확인한다'는 출제 취지에 맞춰 쉽게 출제하는 데만 신경 쓰다 보니 문항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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