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회의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될 경우 찬성 의원이 4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대표자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탄핵안이 상정될 경우에 찬성하겠다는 의원의 숫자가 40명으로 확인됐다"면서 "비상시국위에 참석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면, 유선상으로 확인한 내용을 취합했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의원들 대상으로 더 의견을 파악해보면 탄핵 찬성 의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탄핵 찬성에 대한 공감을 더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정족수(200명)'는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탄핵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선 야3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의석수(171석)에 최소 29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필요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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