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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부총리 카드' 다시 꺼냈지만…야3당, 결론 못 내

입력 2016-11-24 18:32:17 | 수정 2016-11-25 02:28:01 | 지면정보 2016-11-25 A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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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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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24일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현 금융위원장·사진)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기재부가 지난 2일 임 후보자 지명 직후 청문회 준비팀을 꾸렸다가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2주 만에 해체한 터에 뒤늦게 민주당이 ‘임종룡 카드’를 거론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우상호 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임 후보자에 대한 별도 인사청문회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당분간 탄핵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다시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에서 국민의당이 언급했지만 합의에 이를 정도로는 논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종룡 카드’는 탄핵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 정국에서 현 유일호 부총리 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임종룡 체제로 가는 게 맞는지 야3당 간 협의를 시작하겠다”며 “경제부총리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모든 사안을 예측 가능하게 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개별 청문회에 부정적이던 민주당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만이라도 먼저 처리하자”고 주장해 온 국민의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야3당 대표 회담에서 부총리 청문회 개최를 반대한 민주당이 (이번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경제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을 향해 “경제 컨트롤타워 공백에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대책 없는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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