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관련 시장 규모가 농구와 아이스하키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액티베이트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e스포츠 연평균 매출이 2020년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4대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연간 시장 규모인 37억달러, 미국프로농구(NBA)의 48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테크크런치는 “미국에서 e스포츠는 주류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애틀 키아레나, LA 스테이플즈센터 등 유명 경기장까지 진출하며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지난달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세계대회 결승전을 생중계하는 등 대형 방송사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