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느타리버섯, 작년보다 20% 올라
여름 폭염으로 생산 감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이달 1~14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느타리버섯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2㎏당 7500원으로 전년보다 23% 높았다. 같은 기간 양송이버섯 도매가격도 상품 2㎏당 2만2250원으로 작년(1만7800원)보다 13% 비싸졌다.
KREI 측은 여름철 고온으로 병충해 피해를 본 농가가 늘면서 버섯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1~12월 느타리버섯 출하량은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양송이버섯 출하량은 2~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이 줄어들면 이들 버섯 가격은 당분간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REI 관계자는 “출하량에 큰 변동이 없는 새송이버섯은 가격이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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