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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던 자라… '시위 비하' 논란에 추락하나

입력 2016-11-24 13:28:12 | 수정 2016-11-24 13: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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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자라 코리아 사장이 한 대학교 특강에서 시위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면서 자라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2일 이봉진 사장이 특강 중 “여러분이 시위 나가있을 때 참여안한 4900만명은 뭔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이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자라 측은 해명자료를 냈다. 자료를 통해 이 사장은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져야 하며, 이를 위한 집회나 국민 운동은 정당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각자 자기 위치에서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사업을, 그리고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해 주어야 만이 각자의 미래를 더 나아지게 바꾸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라는 매주 신상품을 출시하며 최신 트렌드를 디자인에 즉각 반영하는 전략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8년 한국에 진출한 뒤 매장을 79개까지 늘려갔다. 그러나 서양인 체형에 맞춘 디자인 탓에 옷이 잘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왔다. 해외보다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정책도 원성을 샀다. 한국 소비자들은 자라 대신 유니클로 등 경쟁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자라는 2014년 영업적자를 냈다. 자라가 고전하는 동안 유니클로는 단일 패션브랜드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자라는 아시아인 전용 상품을 내놓고 가격을 조정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파격적인 세일도 했다. 작년에는 매출 2905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라가 회생할 수 있을 지는 2016년 실적에 달렸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30%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또 한 번 외면하면서 하반기 실적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논란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해명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통령 담화와 다르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라가 이번에 고꾸라지면 다시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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