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22일 면세점 및 백화점부터 시작한 중국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와의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을 신세계프라퍼티,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사이먼 등 5개 계열사로 확대해 맺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결제 및 생활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그룹 소속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위드미, 스타벅스, 프리미엄아웃렛 등에서도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월 명동점 개점 당시부터 알리페이를 도입했고, 10월부터 인터넷면세점으로 확대했다. 백화점은 9월부터 알리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중국인 전용 온라인몰인 'C몰'에서 간편결제 서비스가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알리페이 도입 이후 매출이 57% 신장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알리페이와의 업무협약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여 센트럴시티부터 코엑스, 스타필드 하남 등으로 이어지는 강남 관광 벨트에 싼커(개별여행객)들의 유입이 늘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中 알리페이 이마트·스타필드 하남도 도입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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