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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고객 감동 방송광고] '위비위비위비~' 중독성 있는 후크송 인기

입력 2016-11-23 16:32:52 | 수정 2016-11-23 16:32:52 | 지면정보 2016-11-24 C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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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스토리

“모바일 메신저로 은행과 톡을 한다구? 그게 말이 돼?”

우리은행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 캠페인은 이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은행과 모바일 메신저의 결합은 그만큼 어울리지 않는 커플처럼 보였다. 생소한 결합이 당신의 금융 생활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위비톡’ 캠페인의 미션이었다.

그러나 은행과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한다면 왠지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독촉, 권유 등의 부정적인 느낌이 앞섰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신선하고 밝은 느낌의 모바일 메신저로 다가서기로 목표를 정했다.

어떻게 신선하고 젊어 보일 수 있을까. 한창 뜨는 아이돌을 활용하자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 그런데 아이돌은 젊은 느낌은 주지만, 절대 주지 못하는 것이 있다. 신뢰감이다. 늘 우리 가까이 있는 친근함과 절대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은 믿음을 동시에 주는 모델이 최적이었다. 바로 국민MC 유재석이었다. 소비자 선호도 1위 모델 유재석이라면 위비톡을 온 국민이 즐기는 모바일 메신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은 적중했다.

제작진이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한 뒤 광고 인지도가 63%를 찍었다. 위비톡 메신저의 인지도도 3개월 만에 40.8%로 급상승했다. 소비자들은 “역시 유재석ㅋㅋㅋ 우리은행 이미지가 달라 보이는데요.” “우리은행 ATM기 화면에 유재석 씨가 있어 반가웠음~^^” 등 긍정적인 댓글로 반겼다.

제작진은 스토리를 전개할 때 현대 광고에 필수적인 ‘반전 유머 코드’를 쓰기로 했다. 처음엔 이런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렇더라. 그러나 요즘 소비자는 워낙 많은 영상에서 반전을 접하다 보니 반전 자체를 식상해하는 게 고민이었다. 여기서 제작진은 흔히 쓰이는 후반부 반전이 아니라 도입부에서 소비자의 주목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반전을 다시 반전하는 발상이다.

“은행이 톡을 한다구? 그게 말이 돼?” 이후 반전의 포인트는 “내가 니 아들이다”라는 카피 뒤에 등장하는 사탕을 문 유치원생 유재석이다. 일단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반전 유머로 시작했다. 다음은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무기는 ‘후크송’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노래였다. 위비를 연호하는 단순한 멜로디에 유재석의 춤을 곁들였다. 무대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힙합 코드 스타일로 연출했다. 결국 이 노래는 코미디빅리그에서 패러디할 만큼 널리 퍼졌다. 이 캠페인의 성공은 유재석, 반전, 후크송 이 세 가지 요소가 하나 돼 이룬 ‘삼위일체’ 전략 덕분이었다.

위비톡이란

우리은행은 지난 1월 금융권 최초로 금융생활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출시했다. 위비톡은 메신저 기능뿐 아니라 결제, 송금, 금융상담, 소상공인 직거래가 가능한 위비마켓까지 이용하도록 했다. 이후 개인-은행-기업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면서 23일 기준 2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위비톡은 다른 메신저에 없는 독특한 기능을 갖췄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메시지를 자동 삭제할 수 있는 펑메시지, 보내는 내용을 예약하는 캡슐메시지, 그룹대화방에서 특정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귓속말 기능,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할 수 있는 메시지 회수 기능을 추가했다.

위비톡에서는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 서비스 ‘위비뱅크’와 연계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위비톡을 통해 위비뱅크 앱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위비모바일대출(일반인, 직장인, 공무원, 개인사업자 등)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여행 등 여가활동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한 여행자·상해보험을 가입할 수도 있다. 위비톡 이용 시 우대금리가 바로 적용되는 예·적금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특히 더치페이 서비스는 메신저에서 대화하듯 더치페이 요청 및 돈 보내기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가입자에게도 휴대폰 번호로 더치페이를 요청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이 위비톡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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