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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고객 감동 방송광고] KT, 5G 향한 기가토피아 여행…속도·기술의 '콜라보'

입력 2016-11-23 16:23:16 | 수정 2016-11-23 16:23:33 | 지면정보 2016-11-24 C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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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인터넷 망 구축은 제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요일, 기종에 관계없이 속도와 평균값이 동일하게 설정되는 품질을 갖춰야 한다. 이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 ‘KT 기가인터넷: 콜라보 하실래요’ 편엔 배우 송중기가 등장한다.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맡은 유시진 중대장의 ‘믿음과 사랑’은 KT의 주제 ‘콜라보 하실래요’에 정확히 밀착된다. 그리고 장황한 설명이나 군더더기 없이 ‘소비자 설득’이라는 목적을 달성한다. 깊고 느린 아날로그적 정서를 이해할 겨를 없이 바쁜 현대인들을 겨냥한 이 광고는 현대시의 치명적 유혹을 보여주는 듯한 시적 묘미까지 불러일으킨다.

15초로 된 광고는 초 단위로 컷을 배치하고, 어울림의 색다른 가치 ‘콜라보’에 집중하며 기업 이미지를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 확장에 따라 광랜 인터넷의 열 배를 능가하는 기가인터넷 수요가 생겨난 지금, 광고는 기가인터넷의 속도감을 반영하고 부각시키면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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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KT 기가인터넷”의 내레이션이 믿음의 상징인 송중기와 동일시된다. 최첨단의 기가인터넷 세계에 검은색 가죽 재킷과 라운드 티를 입은 사내가 등장하면서 감각적 문명이 도래했음을 알린다. 미래적 감각의 현재적 실천 능력, 특전사의 속전속결 담백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사나이의 모습에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가겠다는 KT의 의지가 담긴다. 도회적 느낌의 광고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새로운 시대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의 서(序)를 창출한다.

KT는 미래 기술과의 조우를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IPTV 수요에 대한 능동적 대처, 실감형 콘텐츠 제공을 알리는 ‘KT 기가인터넷’ 광고는 ‘콜라보’를 유독 강조한다.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속도와 비슷한 러닝 타임의 광고 분량이 시사하는 이면에는 고화질의 선명한 영상이 들어가 있다. 수요자들은 수맥이 통하듯 빠르게 조응하는 통신사를 선택하는 법이다.

광고는 기가인터넷을 관리, 제어하는 우수한 시스템이 “당신과 방송국을 만들죠”라는 말로 동참을 유도한다. 기가인터넷의 이점들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이후의 시리즈물들의 유의미한 증거들로 5G를 향한 ‘기가토피아(GiGAtopia)’로의 여행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어디서나 우리 함께해요.” 미래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간결한 설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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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정보 주입식 광고가 아니다. 공익광고와 같은 편안함으로 “어때요?” “나랑 콜라보 하실래요”와 같은 일상어로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친밀감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주 소비층인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동참을 유도한다. 차분한 마무리의 보이스, ‘당신의 KT’ 밑에 깔리는 문자 ‘전국 2만1300개 아파트단지 구축 완료’는 힘과 기술, 기가인터넷 망 구축에 대한 견고함까지 보여준다.

솔로로 시작해 점차 인원을 늘려가며 ‘콜라보’의 확장을 보여주던 광고는 마지막에 KT와 ‘평창 2018’ 로고에서 KT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통신 파트너임을 밝힌다. 열정과 기쁨의 상징으로 스쳐가듯 비친 KT의 로고는 KT 기가인터넷이 국제적으로 통용됨을 알리는 자신감으로 비친다.

KT는 통신업계에서 다른 업체와의 소모적 광고 전쟁을 피하고, 개인과 국가에 에스토니아적 디지털 혁명을 돕는 커다란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한다. 광고의 마지막에 들리는 묵직한 자존의 음성은 여운을 남긴다. KT는 기가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자신들이 있으니 당신들도 새로운 세계에 동참함으로써 미래를 같이 개척하자고 넌지시 설득하고 있다.

장석용 <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장 겸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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