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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메이드, 안전사고 막는'아이도어'… 손 끼일 걱정 없는 안전문

입력 2016-11-23 18:12:32 | 수정 2016-11-24 03:24:45 | 지면정보 2016-11-24 A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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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으뜸중기제품

"문틈이 아예 없어요"
문틀에 'ㄷ'자홈 특허…일본 이어 중국에도 수출 추진
정태영 제오메이드 대표가 문틈이 벌어지지 않는 아이도어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기사 이미지 보기

정태영 제오메이드 대표가 문틈이 벌어지지 않는 아이도어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정태영 제오메이드 대표는 2012년 집에서 옷을 갈아입다 아찔한 일을 겪었다. 세 살짜리 아들이 장롱 문에 손을 낄 뻔했기 때문이다.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문과 경첩 사이에 틈이 벌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 틈 없는 안전 문을 만들면 사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경 설계 일을 하던 그는 곧바로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설계를 마치고 그해 12월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이듬해인 2013년 초 제오메이드를 설립했다.

◆틈새 없어 소음 차단도 효과적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된 아이도어는 문이 열리고 닫힐 때 문틀 경첩 부위에 틈이 일절 없게 만든 제품이다.

일반문은 열리면 경첩 부분에 틈이 벌어진다. 공간이 조금 있어야 문을 닫을 때 문을 감싸고 있는 틀과 꽉 맞기 때문이다. 틈이 없으면 문이 닫히지 않는다. 아이도어는 이 틈을 없애면서도 잘 닫히게 하기 위해 문틀에 ‘ㄷ’자 모양의 홈이 파여 있다. 문을 닫으면 고정면의 모서리 부분이 이 홈에 쏙 들어간다. 문틀과 맞닿는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처리했다. 문이 열렸을 땐 이 둥근 부분이 틈을 막아준다.

아이도어는 손가락이 끼는 사고만 방지하는 게 아니다. 틈이 없으니 모양도 좋다. 문을 열어놓아도 틈새가 벌어지지 않아 깔끔하다. 문틈 사이로 방 안쪽이 보이지 않아 사생활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일반 문에 비해 방음성도 좋다.

손잡이(제품명 아이핸들)에도 안전모드 기능이 있다. 손잡이를 여는 방향과 반대로 돌리면 길쭉한 손잡이가 문을 완전히 닫을 수 없게 막는다. 문이 닫히지 않게 끼워 쓰는 도어 패드 역할을 한다.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이 불어 문이 ‘쾅’ 하고 닫힐 일도 없다.

아이가 있는 집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소재여서 충격에 강하다.

◆대형빌딩 안전문 의무화 수혜

제오메이드는 제주 호텔과 단독주택 신축 단지에 아이도어를 납품했다. 대구 어린이집 등에도 공급했다.

요즘은 여러 대형 건설사들과 납품을 논의 중이다. 작년 10월부터 대형 건축물 신축 시 출입문 고정부 모서리에 손끼임 방지장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규정이 생긴 영향이 크다. 16층 이상 고층빌딩과 30실 이상 오피스텔 등이 대상이다. 일부 건설사 모델하우스에는 이미 제품을 공급했다. 정 대표는 “일찍 특허를 받아 놓은 덕분에 국내 주요 도어업체에서 협력하자는 제안이 많다”고 말했다.

중국 등으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문틀은 그대로 두고 경첩 부분만 바꿀 수 있게 개량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해외는 한국과 시공 방식이 달라 문틀을 바꾸는 게 어려워서다.

아이핸들은 지난 9월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선 문을 완전히 닫지 않는 게 생활화됐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이 뒤틀려 문이 안 열릴 우려가 있어서다. 정 대표는 “건설사 납품이 본격화되면 내년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사 특판뿐 아니라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시판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은 이메일(art@hankyung.com)로 신청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참조하세요.

○이달의 으뜸중기 제품 △알엠지-웹인증 보안 홀로그램 시스템(스웹스) 070-4077-0769 △고려도토-깨끗한뚝배기 (055)355-1679 △제오메이드-안전도어시스템 (032)245-4712 △한성비씨씨-스프레이형 간이소화기 EASY119 (055)295-3173


인천=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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