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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공 자전거시스템 베트남 누빈다

입력 2016-11-22 18:21:46 | 수정 2016-11-23 06:37:57 | 지면정보 2016-11-23 A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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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와 교류협력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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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누비자’ 시스템이 베트남에 이전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와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 협정’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사진 왼쪽)과 당비엣융 다낭시 부시장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만나 교류 협력사업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누비자 공공자전거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행정·기술지원을 다낭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누비자는 여성과 노약자가 편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생활형 자전거다. 260여개 터미널에 4200여대 자전거를 창원시청을 중심으로 주변 생활시설에 배치해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터미널에 설치한 자전거 보관대는 잠금 및 도난방지 장치가 부착돼 있어 무인으로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다낭시가 창원의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관심을 보인 것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자국 내 대중교통 증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공영자전거를 베트남 5개 대도시에 시범 운영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낭시도 그 도시 가운데 하나다.

다낭시 관계자는 “해마다 다낭을 찾는 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은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굉장히 흥미롭게 여기고 즐겨 사용한다”며 “하지만 오토바이는 면허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으로 공영자전거를 개발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며, 창원의 누비자 시스템이 그 정책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다낭시 방문단은 ‘창원 누비자 운영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공영자전거시스템 운영 현황을 들었다.

다낭시는 베트남 5개 광역시 가운데 하나로 중남부지역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다. 1997년 9월 옛 마산시와 자매결연한 이후 2014년 다낭시장이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참석했다. 2015년엔 창원시가 다낭국제투자무역 관광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안 시장은 “누비자를 포함한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문화, 예술, 관광,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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