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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불황의 늪…기업, 연구개발비도 줄였다

입력 2016-11-22 19:12:03 | 수정 2016-11-23 04:29:50 | 지면정보 2016-11-23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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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통계 작성 이후 처음
매출도 2년 연속 감소
지난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R&D)비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의 ‘2015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상용 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체) 1만2181개의 연구개발비는 39조2036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4126억원(10.1%) 감소했다. 연구개발비가 줄어든 것은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강유경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기업들이 연구개발 인력을 줄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매출도 줄었다. 지난해 2159조원으로 집계돼 1년 전(2232조원)보다 3.2% 감소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기업의 순이익(법인세 차감 전 기준)은 109조원으로 전년(94조원)보다 16.9% 증가했다.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기타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년 대비 순이익이 늘었다. 매출 1000원당 순이익은 50.4원으로 전년보다 8.4원 증가했다. 2011년(51.7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순이익 증가는 유가 하락으로 관련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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