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회장 김영진)은 헬스케어 서비스 유통 기업 쥴릭파마와 100억원 규모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성분명 케토프로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쥴릭파마는 내년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의 케토톱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47만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1%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시장규모는 3664만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독은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를 인수해 케토톱을 확보했으며 제품 개발, 플라스타 공장 건립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경피흡수제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독이 300억여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건립하고 있는 플라스타 공장은 연면적 약 8385㎡으로, 연간 최대 3억9000만 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