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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오피니언] '풀 체인지' 가까운 디자인 개선…가격도 '군살' 빼고 질주 시동

입력 2016-11-22 16:01:30 | 수정 2016-11-22 16:01:30 | 지면정보 2016-11-23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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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포커스

한국GM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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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이달 판매량 2500대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월평균 840여대를 판매한 이전 모델 대비 세 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신차 효과를 감안한다 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한국GM은 지난 9월17일 신형 트랙스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한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풀 체인지(완전 변경)에 가까울 정도로 큰 변화를 줬다.

SUV의 투박함을 강조한 이전 모델과 달리 도심형 SUV를 콘셉트 삼아 세련됨을 강조했다. 우선 전면엔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의 특징인 ‘듀얼포트 그릴’을 적용했다. 하나의 커다란 그릴 상·하 중간에 수평선이 가로지르는 기존 디자인과 달리, 아랫부분을 키운 비대칭 형태의 그릴 디자인이다. 전체 그릴 면적이 커졌음에도 날렵한 인상을 준다.

상단 그릴과 맞닿아 이어지는 헤드램프는 보다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후면 램프는 입체적인 굴곡을 입히고 ‘U’자형 LED(발광다이오드) 라인을 넣었다. 후면 범퍼는 입체감을 높였다.

실내도 가다듬었다. 곳곳을 가죽으로 감싸고 굵은 바느질(스티치)로 마감했다. 또 크롬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가격도 파격적으로 책정했다. 신형 트랙스는 큰 폭의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 향상에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25만원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시작가를 1800만원대 초반까지 낮췄다.

변화가 긍정적이었다는 점은 판매로 확인된다. 트랙스는 이달에만 2500여대 판매를 바라보고 있다.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다. 한국GM은 앞으로 이런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장에 시승차 배치를 늘리면서 실물을 타보고 계약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국GM은 더욱 많은 소비자가 신형 트랙스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기획 중이다. 카카오 택시와 함께 신형 트랙스를 시승해볼 수 있는 ‘스마트 드라이빙 이벤트’를 이달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차 판매가 늘면 동급 다른 차량보다 뛰어난 동력 성능을 체험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판매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랙스는 최고 출력 140마력의 1.4L 가솔린 터보 모델과 135마력의 1.6L 디젤 모델이 있다. 다른 소형 SUV(최고 출력 90~126마력)를 앞선다.

트랙스는 2013년 출시돼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연 모델이다. 경쟁사에 앞서 다운사이징(엔진 배기량을 줄이면서 출력을 유지하는 기술) 터보엔진을 탑재하는 등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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