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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 "3년 안에 매출 5000억 넘겠다"

입력 2016-11-21 18:01:49 | 수정 2016-11-22 03:56:59 | 지면정보 2016-11-22 A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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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매출 두 배 성장

미국 본사, 켐츄라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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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웅 랑세스코리아 사장(사진)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3년 안에 매출을 5000억원 이상 올리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인 랑세스는 고성능 플라스틱, 합성고무, 고품질 특수화학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원료인 합성고무와 금속을 대체하는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등을 만들고 있다.

고 사장은 이날 서울 신대방동 랑세스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랑세스가 한국에 본격 진출한 2006년 8400만유로(약 1054억원) 수준이던 연 매출이 지난해 2억1000만유로(약 2632억원)로 두 배 넘게 늘어났다”며 “미국계 화학기업 켐츄라 인수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3년 안에 매출 5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츄라는 한국에 공장 및 판매법인인 켐츄라코리아를 두고 있으며 켐츄라코리아 매출은 2000억원 수준이다.

고 사장은 화학 분야에서만 35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그는 2006년 11월23일 랑세스코리아가 설립된 뒤 현재까지 10년째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의 자동차·타이어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부품 원료를 공급하는 랑세스도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세계 4위 타이어 생산국이자 화학 강국인 한국 시장은 랑세스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이어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켐츄라 인수가 끝나면 랑세스는 경기 평택에 있는 켐츄라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며 “직원 수도 37명에서 1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사장은 사업 분야를 고도화해야 화학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석유화학 회사들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만 생존한 만큼 국내 화학사도 차별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랑세스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바이오 합성고무, 수처리 솔루션 등으로 사업 분야를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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