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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윤종규 KB금융 회장…현대증권 인수로 비은행부문 강화

입력 2016-11-21 17:43:34 | 수정 2016-11-22 03:34:07 | 지면정보 2016-11-22 A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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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도 국민은행 호실적 견인

부실채권 비율 절반으로↓
직원당 생산성 개선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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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이 21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금융권에선 윤 회장이 이끈 KB금융그룹의 지난 2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저금리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현대증권 인수 등 비(非)은행부문 강화로 KB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과거보다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2014년 경영진 내분으로 홍역을 앓았던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정치인과 관료 출신들이 지속적으로 KB금융 내 자리를 노리는 상황이어서 자율경영을 확보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윤 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날 별도 행사를 열지 않았다. 매주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임원회의에서도 “각자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주문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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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취임 2년 동안 뚜렷한 경영실적 개선을 이뤘다. 주력 계열사 국민은행은 올 들어 9월까지 1조165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윤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1~9월 누적 순이익 9047억원에 비해 28.8% 늘었다. 계속된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 축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민은행의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0.88%다. 2014년 9월 말 기준 1.71%와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윤 회장 취임 후 대우조선해양 등에 대한 선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실자산을 빠르게 솎아낸 덕이다.

비은행부문의 약진도 기대되고 있다. 5월 인수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간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KB금융은 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쟁 은행에 비해 뒤처지는 직원당 생산성과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이 여전한 과제로 꼽히지만 빠른 체질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높인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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