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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도로환경 생중계·차선이탈 감지…이통사 '5G 커넥티드카' 경쟁

입력 2016-11-21 16:07:57 | 수정 2016-11-21 16:07:57 | 지면정보 2016-11-22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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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BMW와 5G 커넥티드카 공개
KT, 판교에 자율주행단지 조성키로
LGU+, 쌍용차와 공동 개발 나서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지난 15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에서 5G 시험망과 커넥티드카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지난 15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에서 5G 시험망과 커넥티드카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G) 통신 표준화 및 상용화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후방 산업 연계 효과가 큰 커넥티드카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5G와 함께 ‘성큼’ 다가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는 현재 4세대(LTE) 통신보다 50배 이상 빠른 초당 20기가비트(G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내는 5G 이동통신이 핵심 인프라다. 주변 도로환경의 360도 생중계 영상을 비롯해 갑작스러운 돌발사고 및 차로 이탈 등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차량과 관제센터, 신호등, 위성 등에서 생성되는 정보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커넥티드카의 실시간 정보 교환 기능을 활용하면 자율주행차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에 부착한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에 의존하는 수준이어서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커넥티드카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차량 안에서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영상 회의를 할 수도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장도 대폭 커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통신이 끊기면 사고 위험이 급격하게 커지기 때문에 통신망의 안정성도 높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5G 기술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네트워크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필수 기술”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은 5G 상용화를 계기로 급속히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쌍용자동차, 테크 마힌드라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 윤병도 쌍용자동차 제품개발본부장, 임자 라비찬드란 테크 마힌드라 최고운영책임자. LG유플러스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쌍용자동차, 테크 마힌드라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 윤병도 쌍용자동차 제품개발본부장, 임자 라비찬드란 테크 마힌드라 최고운영책임자.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 세계 첫 5G 커넥티드카 선보여

5G 기술 선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통사들은 커넥티드카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5G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입증할 훌륭한 테스트베드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5일 BMW코리아와 함께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5G 시험망을 구축하고 세계 첫 ‘5G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함께 2.6㎞ 트랙 전역을 커버하는 통신망을 구축했다. 초당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기지국과 차량의 단말기가 1000분의 1초 간격으로 상호 통신하는 5G 통신망이다.

독일 BMW 본사는 최고급 세단 7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에 5G 단말기와 카메라, 모니터 등을 장착한 T5 차량을 지원했다. BMW코리아 R&D센터는 SK텔레콤과 커넥티드카 개발에서 지속적으로 협업한다. BMW 본사와 SK텔레콤은 지난 9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결성된 5G자동차협회(5GAA) 회원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에릭슨, 화웨이, 인텔, 퀄컴, 보다폰 등이 5GAA에 속해 있으며, 국내 통신사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KT,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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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2019년 세계 첫 5G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5G 상용화에 발맞춰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5G 연계 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KT는 지난달 경기도와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 지정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3대 자율주행 인프라를 우선 구축해 실증연구를 지원한다. 실증단지에는 총길이 5.6㎞의 자율주행 노선이 마련된다. KT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5G 네트워크를 깐다. 경기도와 KT는 이르면 내년 중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선도기업으로 5G와 기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쌍용차와 기술협력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쌍용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 내비게이션 △위치기반 추천 서비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음성인식 △홈 사물인터넷(IoT) 연계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 각종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크 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보안 및 차량제어 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제공해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3사는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3년 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고품질 통신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앞세워 차별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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