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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눈] 서민 위한 P2P금융 활성화해야

입력 2016-11-20 17:43:20 | 수정 2016-11-21 01:04:37 | 지면정보 2016-11-21 A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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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국내 금융소비자 중 신용등급이 1~3등급에 해당하는 고신용자 비중은 전체의 45%에 불과하다. 나머지 중신용자와 저신용자 중 절반 이상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연 이자율 20%를 넘나드는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서민들이 고금리로 돈을 빌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필자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서비스 중 하나인 개인 간 거래(P2P) 금융을 제안하고 싶다. P2P 금융이란 소위 은행, 캐피털,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상에서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대출자에게는 낮은 금리를, 투자자에게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P2P 금융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금융업을 영위하기 위해 들어가는 각종 비용 거품을 제거해나가는 데 있다. 대출심사의 많은 부분을 정보기술(IT)로 자동화해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며, 동시에 차별화한 신용평가 기술로 우량 대출자를 선별한다.

그런데 P2P 금융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는 지금, 자생적 시장 형성을 가로막는 무분별한 규제가 문제가 되고 있다. P2P 금융의 등장과 핀테크 혁신은 금융산업이 혁신적으로 발전할 새로운 기회인데도 국내 금융당국은 아직 이 새로운 시스템의 등장을 낯설어하고 있다. P2P 금융의 긍정적 요소를 창조적 혁신으로 이끌어내려면 무분별한 규제보다는 성장과 보완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정책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P2P 금융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더욱 깊이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다양한 형태로 마련돼야 한다. P2P 금융이 서민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대안이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이인섭 < 어니스트펀드 전략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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