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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성장률 전망 2%대로 낮출 듯

입력 2016-11-20 18:43:32 | 수정 2016-11-21 05:16:46 | 지면정보 2016-11-21 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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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처음
3년 연속 2%대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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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연구소에 이어 정부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낮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한국 경제가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일 “내달 발표할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제 전망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 조정과 관련해) 하방 위험 요인이 많지만 상방 요인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졌다.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내수도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성장률을 2.2%로 제시했다. 지난달엔 한국은행이 내년 전망 숫자를 2.9%에서 2.8%로 내렸다. 다음달 7일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정부도 내년 성장률 2%대 전망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다음해 성장률을 2%대로 제시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내년 성장률이 3%대 미만일 경우 한국 경제는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게 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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