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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 대상, 낙폭 과대 비아트론…유한양행·휴젤 등 헬스케어주도 '주목'

입력 2016-11-20 15:10:16 | 수정 2016-11-20 15:10:16 | 지면정보 2016-11-21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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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치고 반등 주도할 저평가 중소형주는…

국민연금, 연말까지 1조 매입
PBR도 1.8배로 3년내 최저
OLED 관련주도 관심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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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의 반격은 시작될까. 중소형주 시장이 ‘기지개’를 켤 경우 바닥을 치고 올라설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가려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소형주 반등할까

최근 중소형주의 부진은 대형주 위주 장세가 펼쳐지면서 기관이 중소형주를 매도한 영향이 컸다. 7월 이후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5조70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하지만 최근 국민연금이 연말까지 1조원을 코스닥시장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뒤 기관 자금이 다시 중소형주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683곳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었다. 김태성 흥국증권 스몰캡 팀장은 “올해와 내년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싸 보이는 주식이 많다”며 “최근 만난 기관투자가 중 상당수가 중소형주 하락세가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투자할 종목이 너무도 많아진 상황이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로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중형주지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미국에 비해 42%, 일본 23%, 독일에 비해 33%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인 바닥권에 있다”며 “최근 주가가 좋지 않았던 종목들이 오히려 반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저평가주 옥석 가려야

최근 대형주 중에서도 저평가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처럼 중소형주도 수급 모멘텀이 가세한다면 저평가 주식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난달 주식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80%가량 뛴 서산 등이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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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가 갑작스럽게 줄면서 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펀더멘털 요인이 아닌 단지 수급에 따라 급락했던 종목이 있다면 역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이들 주식은 중소형주 시장을 둘러싼 불안 요인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과거 신용융자잔액이 빠르게 감소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종목들은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상 연간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이 연말에 반등했던 기회가 많은 만큼 계절적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MC투자증권이 최근 7년간 증시를 분석한 결과 1~9월 주가가 좋지 않았던 수익률 하위 20%는 상위 그룹(수익률 상위 20%)보다 12~2월 수익률이 3.5~5.5% 높았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인 이헌상 파트너는 “최근 저평가 매력에 연기금이 순매수로 전환 중인 대상과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과했던 비아트론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케어·IT주 주목

중소형주의 부진을 주도했던 중소형 헬스케어주와 정보기술(IT) 관련주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약가 규제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헬스케어 부문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헬스케어주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미국 나스닥 헬스케어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휴젤, 유한양행 등 최근 낙폭이 컸던 헬스케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주의 글로벌 경쟁우위가 돋보일 가능성도 높다. 3차원(3D)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성장성과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옥석 파트너는 “OLED 관련주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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