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정종휴 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주교황청대사에, 윤순구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을 주이집트대사에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르완다대사에 김응중 주이집트참사관, 주세르비아대사에 유대종 전 국제기구국장, 주예멘대사에 박웅철 주라말라연락사무소장, 주포르투갈대사에 박철민 전 유럽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라임자산운용의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인광 에스모 회장이 해외 도피 중 프랑스에서 검거됐다. 라임 사태 '전면 재수사'를 천명한 검찰의 움직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공조해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이 회장을 검거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이 회장이 실소유한 이엠네트웍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 회장을 압박해왔다.검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임 관련 수사팀을 재편성해 올해 초부터 이 회장을 비롯한 국내 도피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조에 들어간 경찰은 이 회장이 해외로 도주했음을 확인하고 지난달 초부터 적색수배를 실시했다. 적색 수배란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최고 단계의 국제 수배 조치를 말한다.같은 달 중순 경찰과 검찰, 프랑스 인터폴 등은 합동추적팀을 구성했고 프랑스 현지 경찰의 협조 끝에 전날 이 회장을 검거했다. 이 회장은 해외 도피를 돕던 측근의 자택에서 추적팀에게 붙잡혔다.이 회장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김정수
배우 한소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류준열과의 환승 열애설을 부인하며 첨부한 사진 한 장. 순하게 생긴 강아지가 무시무시한 칼을 들고 있는 듯한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오랫동안 쓰여온 '짤'이다.뿌연 화질만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이 '짤' 속 강아지의 이름은 강쇠. 해당 사진이 재소환된 가운데 강쇠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이 근황을 궁금해했다. 견주는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슈스(슈퍼스타)된 썰'이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최근 강쇠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고, 팬이라고 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강쇠의 견주 박민서(31) 씨는 19일 한경닷컴에 "강쇠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산책도 안 좋아하고,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잠만보 같은 강아지다. 항상 순하고 우리를 잘 따라준다. 매력이 많은 강아지라 언젠가 뜰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박씨의 가족은 유기견이었던 강쇠를 2009년 입양했다. 임시 보호가 입양까지 이어지면서 비로소 강쇠와 온전한 한 가족이 됐다.해당 '짤'이 탄생하게 된 건 강쇠를 집으로 데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고 했다.박씨는 "설날이라 친척들이 다 모였다. 모두가 분주한 가운데 집에 온 지 얼마 안 된 강쇠가 편안하게 앉아있었다. 워낙 순한 성격이라 리모컨을 발 위에 뒀는데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주변에 장난감 칼이 있었는데 순한 강쇠의 이미지랑 역설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연출해 봤던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강쇠는 박씨와 그의 동생들인 박인서(29), 박윤서(29) 형제, 그리고 부모님이 함께 돌보고 있다.강쇠의 나이는 15~17살 정도로 유추된다고 박씨는 말했다. 건강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지난 18일 시어머니와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이 가운데 오타니 가족이 '일반석'에 앉은 사실이 알려져 이들 가족의 '소탈함'이 눈길을 끌고 있다.전날 다나카는 오타니 가족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를 관람했다. 두사람의 결혼 사실이 알려진 뒤 경기장에서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다나카는 오타니의 어머니 가요코 등 가족과 1루 쪽 관중석에 함께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중계카메라는 다나카를 향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의 아내가 남편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중계 영상에 나왔다"고 했다.특히 일본 매체들은 다나카를 비롯한 오타니 가족들이 일반석에 앉아 관람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선수의 가족이나 지인은 대개 스카이박스나 특별실에서도 관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하지 않아 "소탈하다"는 평이 나온 것이다.현지 스포츠 매체 디앤서는 "오타니의 아내가 일반석에 앉아있다"고 전했고, 이를 본 팬들은 "정말 멋지다", "보기 좋다"며 가족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1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오타니 가족들의 검소함이 주목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22일 현지 매체 머니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오타니가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했을 당시 본가 재건축을 부모님에게 제안한 적이 있었으나, 그의 부모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들은 "아직 건강하고, 집도 낡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