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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인물] '처형된 국왕' 영국 찰스 1세

입력 2016-11-18 18:33:25 | 수정 2016-11-19 00:38:03 | 지면정보 2016-11-19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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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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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1세는 영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왕권은 하늘이 내려준 것”이라고 믿었고, 의회와 끊임없이 대립했으며, 법에 없는 세금을 마구 거둬들여 민중으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단두대에서 처형된 그의 최후는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찰스 1세는 1600년 11월19일 영국 스튜어트 왕가의 제임스 1세와 앤 왕비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 헨리가 10대에 티푸스로 숨지면서 왕위 후계자가 됐고, 1625년 즉위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영국 의회와 갈등을 빚었다. 왕이 된 뒤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앙리에타 마리와 결혼했는데 이때도 큰 반대에 부딪혔다. 부르봉 왕가는 가톨릭을 신봉한 반면 영국은 헨리 8세 이후 성공회를 국교로 삼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관습과 법률을 무시하고 이미 폐지된 조세를 부활시키거나, 자신의 측근들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 결국 왕당파와 의회파 간 내란이 벌어졌고, 의회파의 수장이던 올리버 크롬웰이 행정수반이 됐다. 1649년 1월30일, 찰스 1세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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