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윤혜정 KT 빅데이터센터장(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이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 사진=KT 제공
지난 5월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윤혜정 KT 빅데이터센터장(오른쪽)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이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 사진=KT 제공
KT는 질병관리본부와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KT가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와 진행한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다. 서비스는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된다.

질병관리본부가 해외 감염병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면 KT는 가입자의 로밍 정보를 확인해 오염지역을 방문한 고객의 정보만을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정보를 활용해 방문자에게 감시기간동안 감염병 신고 안내 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방문자가 증상발현이 의심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DUR 조회를 통해 오염국가 방문정보를 담당 의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의 로밍 데이터와 정부의 데이터를 융합해 국가 방역에 적용한 사례"라며 "KT는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해외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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