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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트남 리포트] 한국 건설사들, 베트남의 스카이라인·인프라 지도 다시 그린다

입력 2016-11-14 16:16:26 | 수정 2016-11-14 16:16:26 | 지면정보 2016-11-15 B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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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개 업체가 260건 공사 중, 중국·일본업체와 치열한 수주전
'디벨로퍼 경쟁력' 확보 관건
GS건설이 참여한 호찌민 TBO 도로의 빈로이교.기사 이미지 보기

GS건설이 참여한 호찌민 TBO 도로의 빈로이교.

베트남은 국내 건설사들이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이 진출한 곳이다. 하노이의 대우호텔과 롯데센터, 경남 랜드마크72 타워 등이 국내 건설사들이 지은 대표적인 건물이다. 호찌민의 타임스퀘어와 비텍스코 파이낸셜(68층) 타워, 선라이즈시티 등도 마찬가지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에선 13일 기준 국내 86개 업체가 260건의 공사를 하고 있다. 올 들어 74건, 21억7064만3000달러를 수주했다. 대규모 정유 시설 등을 짓는 중동보다 총 수주액은 적지만 도로, 철도, 교량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주택단지 및 신도시 조성, 호텔과 상업시설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인프라 확충, 넘치는 건설 수요

올해 베트남 건설시장 규모는 110억달러(약 12조8000억원대)가량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 안팎으로 매년 5억~7억달러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 증가율, 인구 증가 등으로 주택 및 도시 인프라 확충 수요가 크다. 작년 7월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 인프라 개발에 약 50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에서 조선소, 호텔, 발전소 등 19건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현대건설은 북부 꽝닌성 깜빠시 몽즈엉에서 올초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하노이 메트로 3호선 지하 역사 4개소와 터널 등 2.6㎞ 구간도 건설하고 있다. 총 사업비 3억800만달러 중 2억1500만달러가 현대건설 몫이다. 하떠이에선 한국식 아파트 928가구와 빌라 100가구, 상업시설 등 총 사업비 2억1500만달러 규모 주거단지를 조성 중이다. 내년 6~7월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하노이 뇬 차량기지에서 대우호텔 인근까지 약 8.5㎞ 길이의 하노이 경전철 3호선 고가철도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 2014년 5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남동쪽 약 110㎞ 거리에 있는 타이빈 성에서는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설계-조달-시공 일괄도급 방식(EPC)이다. 약 8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사업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건설은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약 2조원을 투입, 2021년까지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의 지상역사 8개와 토목구조물을 수주해 건설 중이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도심 인근 대규모 공터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스타레이크 시티’ 프로젝트를 맡았다.

GS건설은 호찌민시 TBO 도로의 빈로이교, 호찌민 메트로 1호선, 자동차 전용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하노이 홍강을 가로지르는 최장 교량인 빈틴 교량 사업 등에 참여했다.

대림산업이 건설하고 있는 하노이 경전철 3호선.기사 이미지 보기

대림산업이 건설하고 있는 하노이 경전철 3호선.

경쟁 치열…기획·개발 역량이 관건

베트남 건설시장의 수주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 기업의 수주 규모(74건·21억7064만달러)는 2014년(90건·33억8732만달러)과 지난해(85건·44억9713만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중국, 일본 등 해외업체들과 경쟁해야 하고 베트남 현지 업체들도 기술력 격차를 줄이고 있어서다.

이권상 대우건설 베트남 THT 법인장은 “단순 도급 공사나 차관에 의존하는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의 공사보다 우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하고 기획·개발하는 디벨로퍼로의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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