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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지지자 3분의 1 “트럼프, 합법적 승자 아니다”

입력 2016-11-14 06:13:45 | 수정 2016-11-14 06: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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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자 3분의 1가량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로 끝난 이번 대선 결과의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11월 9∼11일·865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을 합법적 승자로 보느냐, 합법적 승자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74%가 합법적 승자라고 답변했다. 합법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18%였다.

합법성에 문제에 있다고 하는 주장은 전국 득표율에서 클린턴이 앞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주(州)별 승자독식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득표율이 앞서더라도 대선에서 질 수가 있다. 선거제도상의 문제로 법적인 이슈는 없다.

클린턴 지지자 가운데는 58%가 합법적이라고 답한 반면 33%는 합법적 승자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합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 클린턴 지지자를 유형별로 보면 백인(18%)보다는 소수계 등 유색인종(51%), 남성(21%)보다는 여성(42%)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대선 직후부터 전날까지 나흘째 ‘반(反)트럼프’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클린턴 지지자들의 강한 불신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시위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 가운데는 1%를 제외한 99%가 합법적 승자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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