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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 앞에 선 청와대 "모든 것 고심 중"

입력 2016-11-13 18:16:23 | 수정 2016-11-14 03:24:14 | 지면정보 2016-11-14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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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2선 후퇴 포함…조만간 3차 대국민 담화

"상황 엄중함 깊이 인식"
< 광화문 광장 ‘퇴진 함성’ > 최순실 국정 농단에 분노한 민심의 촛불이 서울 광화문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100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6만명)이 몰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최대 규모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 광화문 광장 ‘퇴진 함성’ > 최순실 국정 농단에 분노한 민심의 촛불이 서울 광화문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100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6만명)이 몰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최대 규모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으며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서 약 100만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26만명)이 촛불을 들고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데 대한 반응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민심 수습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누리당 탈당과 2선 후퇴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포함해 고심 중”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해 두 번의 사과와 ‘국회 추천 총리 카드’로 민심을 수습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불렀다. 국정 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등을 돌린 민심은 반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야당은 이날 “촛불 민심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도 박 대통령의 탈당과 2선 후퇴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에게는 세 가지 정도의 선택지가 있다. 우선 박 대통령이 2선 후퇴를 선언한 뒤 ‘국회 추천 총리’에게 전권을 넘기는 방안이다. 사실상 ‘도장만 찍는 대통령’으로 남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안으로 민심을 수습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민심 수습이 안 될 경우 대통령이 물러나는 방안도 거론된다. 대통령이 즉시 물러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 한다. 국정 공백과 정국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를 막기 위한 대안이 야당이 선호하는 질서있는 퇴진이다. 일단 한시적인 과도내각을 출범시킨 뒤 내년 3, 4월께 물러나 5, 6월께 조기 대선을 하는 방안이다. 국회 주도로 탄핵 소추하는 방안은 최후의 수단이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3차 대국민 담화 형태로 수습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선임기자/장진모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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