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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코너] 한일 청년 교류…진정한 동반을 위한 한걸음

입력 2016-11-11 16:28:44 | 수정 2016-11-11 16:28:44 | 지면정보 2016-11-14 S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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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민  생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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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민 생글기자 (대원외고 2년)

2016년 9월6일 여성가족부와 일본의 내각부에서 추진하는 한·일 청년친선교류사업이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1984년 9월에 열린 한·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의 취지를 살리고 1985년 한·일 국교 정상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되었다. 일본과 한국의 청년들이 상대 국가의 다양한 지역을 찾아 각 지역의 청년들과 교류하고 산업, 문화, 교육시설을 방문해 서로의 관심분야에 대해 조사한다. 이 사업은 본래 청년들끼리의 교류였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청소년과의 교류로 확대되었다.

대원외국어고 교장선생님과 일본 내각부 관계자가 축사를 한 후에 대원외고 학생들이 한국 고등학교의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대원외고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배우는 과목, 야자 문화, 동아리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의 문화 소개시간에는 사물놀이 동아리가 공연하고 K팝 춤을 춰서 전통과 현대 문화를 보여주었다. 대원외고에서 환영영상으로 매년 학교 축제 때 일어과 학생들이 추는 사쿠라, 요사코이라는 일본 민속춤 영상을 보여주고 마무리했다. 일본 학생들의 일본 문화 교류 시간에는 ‘소호란부시’라는 민속춤을 추고 일본 동요와 유명 가수의 노래를 다 함께 합창했다.

마지막으로는 한·일 학생들이 함께 자유시간을 보냈다. 각 층에 있는 북카페로 이동해 일본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먼저 일본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사업에 참가한 일본 학생들은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해서 각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관광명소, 특징 등을 살려서 소개 영상을 보여주었다. 일본에 있는 여고, 동아리 훈련이 있는 학교, 기독교 학교의 경우를 모두 나눠서 설명했다. 다 함께 좀더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낸 후 함께 게임을 해서 더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일본어와 한자로만 쓰여 있는 일본 문화와 관련한 것을 써서 몸으로 그것을 표현해 맞추는 게임을 일본 학생들 측에서 진행했다. 대원외고 이세영 양은 “일본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서로의 관심 분야, 사고방식에 대해 알아가고 차이점이나 공통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일본 내각부에서 파견된 부단장인 나가키 아이 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본청년국제교류기구(IYEO)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주로 외국 청년의 일본 현지 교류사업 및 홈스테이 협력, 국가나 지방, 공공단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 발생시 이 교류 네트워크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이 사업의 취지는 일본과 한국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친구를 만들어 서로 관계에 진지하게 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신지민 생글기자 (대원외고 2년) starjimin56@gmail.com

너무 빠른 조기교육…대한민국 영어의 문제점은?

최우석  생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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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생글기자 (장유고 1년)

대한민국 사교육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영어와 수학 그중에서도 영어의 비중은 막대하다. 대다수의 학생이 사교육을 받지만, 대한민국의 많은 학생이 영어에 발목을 잡힌다. 그저 언어의 한 종류일 뿐인데 우리는 영어를 어렵게 느낀다. 태어날 때부터 정말로 우리는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방식으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을까?

유아 영어교육 문제점은 너무 이른 시기에 시행하는 영어 조기 교육이다. 아이들은 점점 더 빠른 시기에 영어를 접하게 된다. 요즘은 일반 유치원보다 영어유치원이 훨씬 비싸고 인기가 있다. 영어유치원이 아니더라도 영어를 가르치지 않는 유치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영어 조기 교육의 현실은 TV 프로그램에서도 찾을 수 있다. 아빠와 어린 자녀가 며칠간 엄마 없이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한글도 완벽히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삼촌”을 한국어로 말하기보다 “엉클”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처럼 대중매체에서도 영어 조기교육이 필수인 듯이 보여준다. 모든 언어의 기본은 모국어다. 하지만 요즘은 모국어보다 다른 나라의 언어인 영어를 먼저 배워나간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모국어 개념 확립에 혼돈이 있을 수 있다. 세계화 시대가 돼 영어사용 비중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우리가 대한민국을 살아가면서 더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보다 모국어인 한글일 것이다. 모국어를 줄기로 삼아 영어를 줄기에 달린 가지로 생각해 순차적인 교육을 한다면 영어를 더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 영어교육의 문제는 학부모와 학생이 영어를 하나의 언어로 보지 않고 단순히 내신성적을 따기 위한 학교 과목으로만 본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하는 교육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가르친다. 영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는 의사소통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보편화한 의사소통은 대화다. 대화의 기초는 말하기다.

우리가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할 때 영어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을까? 영어로 대화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모두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기 때문이다. 성적을 받기 위해 치르는 시험은 대부분 문법, 어휘, 독해 능력을 물어보는 데 그친다. 물론 말하기 시험도 수행평가로 시행하지만 주어진 문장을 외워서 말하는 시험으로 순수하게 자신의 언어로 말하기 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한국에서 아마 없을 것이다. 그래도 정말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서라면 말하기 시험의 비중을 높여 영어공부를 교육해야 하는 것이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다.

최우석 생글기자 (장유고 1년) cwskh@naver.com

착취적 제도로는 지속 성장 못한다

신윤재  생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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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재 생글기자 (용화여고 2년)

남한과 북한의 경제 수준 차이는 분단 전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남한의 경제성장이 북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북한이 분명 같은 경제수준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경제적 차이가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MIT 경제학 교수와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가 쓴 책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는 이런 경제적 차이를 제도적 차이로 설명한다. 저자는 나라마다 경제적 성패가 갈리는 이유가 제도와 경제 운용에 영향을 주는 규칙, 그리고 경제적 인센티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 경제제도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사유재산이 보장되고 누구나 공평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제도를 포용적 제도라 부르고, 포용적 제도에 반대되는 속성을 지닌 제도를 착취적 제도라 부른다. 다시 말해 한 계층의 소득과 노동력을 착취해 다른 계층에 이익을 주는 제도를 의미한다. 착취적 제도 아래에서도 국가의 성장이 발생할 수 있는데 첫 번째 경우는 엘리트들이 높은 생산활동을 할 때다. 경제제도가 착취적이라고 해도 엘리트층의 통제가 가능하고 높은 활동에 자원을 분배하면 성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카리브해 섬들은 잔혹하게 수탈하는 착취적 경제제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착취적 제도 아래 포용적 경제제도를 허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대표적인 예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기다. 박정희 시대는 권위주의적이었지만 경제제도만큼은 포용적이었다. 이는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어냈고, 1980년에는 정치제도 또한 변모한다. 이렇듯 착취적 제도 아래의 경제성장은 가능하지만 착취적 제도 아래에서의 많은 한계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불가능하게 한다. 즉 포용성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착취적 경제제도는 다수를 희생시키면서 소수의 배만 불려주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단기간의 경제성장은 이끌어낼 수 있겠지만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유도하려면 창조적인 아이디어나 재능을 활용해야 하는데 소비에트식 경제제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착취적 경제제도는 성장의 한계를 드러낸다. 포용적 제도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은 개인의 사유재산이 보호되고, 경제적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제도를 표방하는 나라지만 아직까지 세습이나 복지 인프라 등의 문제는 국가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신윤재 생글기자 (용화여고 2년) yjshin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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