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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2020년까지 종이 수출 연 40억달러 달성"

입력 2016-11-11 07:37:04 | 수정 2016-11-11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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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연합회, ‘제지산업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종이의 날 제정 선포식’
‘6월 16일을 종이의 날’로 제정…내년부터 기념식 갖기로
제지업계는 위축된 종이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수출 총력체제를 갖춰 2020년까지 40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작년보다 10억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제지연합회는 11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제지산업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종이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결의한다. 아울러 제지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6월 16일을 ‘종이의 날’로 제정, 내년부터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이날은 신식 ‘초지기(종이를 뜨는 기계)’에서 지폐용지를 처음 양산한 날이다.

한솔제지 깨끗한나라 한국제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제지연합회는 ‘제지산업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엔 ‘기술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수출역량 강화와 신시장 창출’ ‘수출품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공정혁신을 통한 녹색성장기반 강화’ 등이 담겨있다.

비전선포식을 갖게 된 것은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다. 종이 수출은 2013년 34억 2000만달러에서 2014년 32억 5000만달러, 지난해엔 29억 4000만달러로 줄었다. 이에 제지연합회는 종이 수출을 2020년까지 4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제지연합회 회장 대행은 “한국의 제지산업은 자원부족이라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수출확대와 연간 1천만t의 폐지재활용을 통하여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제지생산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종이 생산량은 1990년 452만t에서 2015년 1157만t으로 25년만에 2.5배 성장했고 이기간중 수출은 300만t으로 7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최대 종이 생산국가로 급성장한 중국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반덤핑제소 등 한국산 종이에 대한 견제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 회장대행은 ”대내적으로는 청소년 인구의 감소와 급속한 디지털화 등으로 문화용지 수요가 줄고 있으며, 판지 수요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수입산 종이의 내수시장 잠식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산업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런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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