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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임명 추진에 '나홀로 반대' 하는 민주당

입력 2016-11-11 19:35:38 | 수정 2016-11-11 19:35:38 | 지면정보 2016-11-12 A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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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 인사권 인정못해
임종룡, 부실구조조정에 책임"

박지원 "대책 없이 반대만" 비판
< 카메라에 찍힌 이정현-박지원 ‘충성 문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 위원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휴대폰에는 박 위원장의 식사 제의에 “조찬을 하자”는 이 대표의 답변과 함께 ‘충성’이란 문구를 네 번 되풀이한 과거 문자가 담겨 있다. 박 위원장은 ‘충성 문자’에 대해 “지난 9월23일 내가 이 대표를 비난하자 이 대표가 내게 문자를 보내왔고 이에 답신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당일 페이스북에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가) 덮어질까. 보호할 가치가 있어 대통령이 보호하겠지만 국민은 그런 고집 때문에 멀어진다. 이런 말을 이 대표에게도 했지만 역시 그는 당 대표가 아니라 대통령 비서였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 카메라에 찍힌 이정현-박지원 ‘충성 문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 위원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휴대폰에는 박 위원장의 식사 제의에 “조찬을 하자”는 이 대표의 답변과 함께 ‘충성’이란 문구를 네 번 되풀이한 과거 문자가 담겨 있다. 박 위원장은 ‘충성 문자’에 대해 “지난 9월23일 내가 이 대표를 비난하자 이 대표가 내게 문자를 보내왔고 이에 답신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당일 페이스북에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가) 덮어질까. 보호할 가치가 있어 대통령이 보호하겠지만 국민은 그런 고집 때문에 멀어진다. 이런 말을 이 대표에게도 했지만 역시 그는 당 대표가 아니라 대통령 비서였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최순실 파문’으로 국정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에서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를 우선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물론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공감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만 홀로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권을 인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임 후보자도 현 정부 경제정책 실정의 책임자”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임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내며 조선·해운업 부실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폭증 등의 책임이 있다”며 “이런 인사를 경제 수장으로 두는 것이 경제를 제 궤도로 올리는 방법으로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경제 위기상황을 고려해 경제부총리만이라도 먼저 인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자는 제안을 민주당이 단칼에 거부했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졸속 결정을 남발하는 민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만은 먼저 처리하자는 안에 대해 찬성한다”며 “민주당은 경제 컨트롤타워 공백에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면서 대책 없는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니 경제부총리 청문회는 받아주자고 한 국민의당의 문제 의식에는 동의하지만 그 문제는 12일 이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가에서는 금융위원장을 지낸 임 후보자가 경제사령탑의 적임자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경제부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는 위기관리와 경제정책 기조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기재부 차관으로 일한 임 후보자가 적임자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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