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한국 식품산업에서도 삼성같은 기업 나와야"

입력 2016-11-10 17:56:15 | 수정 2016-11-10 22:20:20 | 지면정보 2016-11-11 A32면
글자축소 글자확대
칠레 최대 식품기업 아그로수퍼, 길레르모 디아즈 최고경영자

정부 개입이 농업발전 막아 "한국 음식문화 세계적 수준"
기사 이미지 보기
“한국에선 젊고 유망한 청년들이 대부분 정보기술(IT)이나 금융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지만, 칠레에선 가장 똑똑한 인재들이 농업 분야로 옵니다. 이것이 칠레 농식품산업이 성장하는 이유입니다.”

칠레 최대 종합식품기업 아그로수퍼의 길레르모 디아즈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농업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인데 한국에선 사양산업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그로수퍼는 양계사업으로 시작해 돼지고기, 채소, 연어, 와인 등 농·축·수산물을 세계 45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농식품기업이다. 지난해에만 2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인구 1700만명의 칠레 내수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25년 전부터 축산물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에 수출하면서 최근 12년간 17%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디아즈 CEO는 “한국 식(食)문화는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편에 속한다”며 “그런데도 식품 분야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개입을 한국 농업 발전을 해치는 이유 중 하나로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농업을 공공부문에서 지원하지만 시장 확대를 위해선 정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연구개발, 마케팅 등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춘 민간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칠레에선 구제역 같은 가축 질병이 29년째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역으로 정부가 농업에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칠레에선 가축과 관련해 질병이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기업이 져야 한다”며 “회사의 생존이 달린 문제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POLL

대우조선해양을 살려야 한다고 봅니까?

증권

코스피 2,168.95
종목 검색

인기검색 순위

코스피/코스닥 인기검색순위
코스피 코스닥
SK케미칼 -1.08% 넥센테크 +0.11%
SK디앤디 +1.30% 와이지엔터... +0.35%
NAVER +0.93% 로엔 +2.91%
SK가스 0.00% 엔지켐생명... 0.00%
삼성전자 -0.72% 툴젠 0.00%

20분 지연 시세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LG전자 +0.28%
한국전력 -2.67%
현대모비스 -2.17%
현대차 -0.61%
현대건설 -0.39%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CJ E&M -2.53%
메디톡스 +0.10%
안랩 +8.82%
카카오 -2.10%
컴투스 +1.67%

20분 지연 시세

기관 순매수

기관 순매수 코스피
코스피
삼성전자 -0.72%
SK하이닉스 +2.17%
현대백화점 +5.48%
LG화학 -0.17%
NAVER +0.93%
기관 순매수 코스닥
코스닥
파라다이스 +3.05%
서울반도체 +2.40%
CJ오쇼핑 +4.82%
SK머티리얼... +0.06%
HB테크놀러... +6.24%

20분 지연 시세

포토

HK여행작가 자세히보기 제6회 일본경제포럼 한경닷컴 로그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