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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의 터치 나인티] 클럽 헤드와 두 발 이은 직선 '십자' 그려야

입력 2016-11-10 18:12:10 | 수정 2016-11-11 17:59:55 | 지면정보 2016-11-11 A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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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드레스 자세 (상)

클럽 쥔 손은 몸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두고
상체는 가볍게 숙이고 무릎 살짝 구부려야
몸과 클럽 끝 간격은 주먹 두 개 정도가 적당
최진석 기자가 10일 서울 삼성동 골프존파크에서 김민서 프로와 어드레스 자세 훈련을 하고 있다. 발 앞에 십자가를 그어놓으면 정확한 자세를 잡을 수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기사 이미지 보기

최진석 기자가 10일 서울 삼성동 골프존파크에서 김민서 프로와 어드레스 자세 훈련을 하고 있다. 발 앞에 십자가를 그어놓으면 정확한 자세를 잡을 수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골프인구 500만명, 연간 골프장 이용객 3000만명 시대. 이 중 상당수는 주말골퍼, 또 그중 많은 이가 ‘백돌이’다. 시간은 2017년을 향해 쏜살처럼 날아가지만 골프 실력은 5년, 혹은 10년 전 스코어 그대로다. ‘만년 백돌이’의 숙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그럴 순 없다. 지난 6월 골프를 본격 시작한 최진석 한국경제신문 기자(35)가 100타 벽을 넘어보기로 했다. 최종 목표는 겨울이 가고, 눈이 녹을 때쯤 90타에 도달하는 것이다. 최 기자를 훈련할 조련사는 야마하골프 소속 김민서 프로다. 매주 한 차례 서울 삼성동 골프존파크에서 레슨을 받고 연습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체계적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보기 플레이어인 90타에 다가가는 여정은 기초를 다지고 중급 기술을 익힐 좋은 기회다. 골프 입문자와 몇 년째 100타의 세계를 떠도는 주말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십자가를 그려라

기존의 위크그립(위)은 슬라이스가 자주났다. 레슨을 통해 스트롱그립(아래)으로 바꿔 잡았다. 적응하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기사 이미지 보기

기존의 위크그립(위)은 슬라이스가 자주났다. 레슨을 통해 스트롱그립(아래)으로 바꿔 잡았다. 적응하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레슨 첫날. 김 프로 앞에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다. 클럽을 쥐고 아이언 헤드를 공 앞에 내려놓자마자 그가 말했다. “그게 아니에요.”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자에게 김 프로는 “십자가를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십자가란 헤드와 몸의 두 발을 이은 직선이 수직으로 교차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프로는 “헤드 페이스에 새겨진 선을 이용하면 세로선이 쉽게 그어진다”며 “십자가 모양을 이뤄야 공을 가운데 방향으로 일정하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지적받은 건 손의 위치였다.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 김 프로는 “클럽을 쥔 손은 몸의 중앙에서 약간 왼쪽에 두는 게 맞다”며 “왼쪽 허벅지 쪽으로 치우치면 훅이, 오른쪽에 두면 슬라이스가 난다”고 말했다. 실제 기자는 아이언은 훅, 드라이버와 우드는 슬라이스로 고민 중이었다. 김 프로가 말한 대로 자세를 바꿔 샷을 해봤다. 왼쪽으로 심하게 휘던 공이 중앙으로 향했다.

◆주먹 두 개, 골프공 반 개



자세 한 번 잡았을 뿐인데 지적사항이 쏟아졌다. 기자의 주저앉는 듯한 어드레스 자세도 문제였다. 김 프로는 “의자에 앉듯이 엉덩이를 낮추면 스윙할 때 슬라이스가 나거나 톱볼을 칠 가능성이 높다”며 “상체를 가볍게 인사하듯 숙이고 무릎을 약간 구부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6번, 8번 아이언을 번갈아 잡고 스윙해봤다. 이번엔 몸과 클럽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게 문제였다. 김 프로는 “자세가 매번 바뀌면 일정한 샷을 할 수 없다”며 “아이언샷을 할 때는 클럽 끝과 몸의 간격을 주먹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벌리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버와 우드 등 롱아이언은 주먹 두 개 반만큼 벌린다.

클럽별로 공을 놓는 위치도 정확하게 확인했다. 김 프로는 “4, 5번 아이언은 공을 가운데 놓는다”며 “6, 7, 8번 아이언은 가운데에서 공 반 개만큼 오른쪽에 놓고, 9번과 피칭은 다시 공 반 개 오른쪽, 웨지는 여기서 공 반 개 더 옆에 놓는 게 표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실전에선 지형에 따라 공 놓는 위치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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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프로는…

▶ KLPGA 정회원 ▶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TPI) 수료 ▶ 세종대 대학원 골프리조트 경영학 전공 ▶생활체육지도자 3급 ▶ 유아체능단 지도사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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