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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속도 빨라지나…Fed, 트럼프 당선에 정책선회 직면

입력 2016-11-10 13:28:10 | 수정 2016-11-10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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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향후 수개월 내 미국의 정책이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 중심으로 선회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트럼프의 자문역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가 그동안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정치적이라고 거듭 비판해왔다는 점에 비춰 공석으로 있는 Fed 이사 2명을 매파로 임명,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트럼프의 경제자문팀 중 한 명인 쥬디 셸턴은 FT에 "미국 중앙은행이 거짓 경제를 만들었다"면서 트럼프는 그와 생각이 비슷한 이가 Fed를 이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오는 12월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하면서 점진적 금리 정상화의 길을 밟으려던 Fed의 통화정책도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옐런 의장에 대해 정치적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령에 따라 민주당에 유리하게 선거 후로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을 퍼부어 왔기 때문이다.

그는 금리 인상은 크고 못생긴 버블을 터뜨리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2018년 2월까지로, 바로 해임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Fed 이사회 공석 2석을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성향 위원으로 채워 넣을 수는 있다.

이와 관련 셸턴 자문역은 Fed에 대한 비판은 선진국 전반의 정책 재고의 일환이라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최근 성명에서 초저금리가 저축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나쁜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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