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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물만 부어 뚝딱 만드는 김탕·굴 크로켓·해삼 마스크팩 등 중국서 인기

입력 2016-11-10 16:14:18 | 수정 2016-11-10 16:14:18 | 지면정보 2016-11-11 B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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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이 개발한 수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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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대(對)중국 수출을 위해 개발한 상품은 크게 네 가지다. 한국산 김으로 만든 김탕, 4분이면 조리할 수 있는 한국식 멸치볶음, 한국산 굴로 만든 굴크로켓, 해삼 추출물로 제조한 마스크팩 등이다.

김탕은 중국 서민들이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수협은 “한국산 김이 중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부분 조미김이나 김스낵 형태로 수출된다”며 “김으로 만든 음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김탕도 한국산 김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협이 개발한 ‘쿡하면 뚝딱 김탕’은 김블록을 넣고 끓는 물을 부으면 5분 만에 조리가 되는 간편식이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하기 위해 김 외에도 해삼 전복 등을 넣었다. 중국산 김탕 간편식은 우리 돈으로 약 700원에 판매되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그보다 네 배 이상인 3000원이다.

‘쿡하면 뚝딱 멸치볶음’은 한국식 멸치볶음을 중국인이 쉽게 가정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한 제품이다. 멸치와 볶음소스, 아몬드참깨믹스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대 멸치 생산자 단체인 경남 통영의 멸치권현망수협에서 멸치를 공급받는다. 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3분간 볶아준 뒤 볶음소스와 아몬드참깨믹스를 넣고 30초간 더 볶으면 한국식 멸치볶음이 완성된다. 수협 관계자는 “산둥성 등에서 멸치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한국산 멸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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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하면 뚝딱 굴크로켓’은 한국산 굴로 만든 냉동식품이다. 수협 관계자는 “중국인의 굴 소비가 늘고 있지만 굴을 이용한 가공식품은 거의 없다”며 “고급 백화점 방문객 조사 등을 바탕으로 크로켓 형태의 제품을 내놓으면 성공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수협은 수산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미용제품도 내놨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 소비자가 한국 미용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것에 착안했다. ‘하이르와 해삼 마스크팩’은 해삼추출물, 캐비어추출물, 순금 등이 함유된 프리미엄 마스크팩이다.

수협은 “제주산 해삼추출물이 함유돼 있는데 해삼에 들어 있는 콜라겐 사포닌 등의 성분은 피부 개선 효과가 크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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