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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선택 트럼프] 문 여는 '트럼프 대통령 시대'…백악관·내각 어떻게 꾸릴까

입력 2016-11-09 19:12:46 | 수정 2016-11-10 01:58:25 | 지면정보 2016-11-10 A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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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사람들

'헤지펀드 출신' 아이칸-뮤친, 재무장관 '경합'
경선 승리 '1등 공신들' 대거 중용 가능성

'최측근' 줄리아니는 리베로로 활용
트럼프 장녀 이방카, 대통령 특보 물망

'경제 브레인' 무어도 백악관 입성 유력
'충성파' 루언다우스키는 비서실장 0순위
기업인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면서 차기 백악관과 내각이 어떤 인물들로 채워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인맥은 주로 ‘외인부대’ 위주로 꾸려져 있다. 크게 △대선 과정에서 캠프에 참가한 정치인과 경제인, 선거 전문가들 △거래관계가 있었던 기업인 그룹 △가족 및 지인들 세 부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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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인사 대거 백악관으로

백악관에는 캠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비서실장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前)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코리 루언다우스키의 기용을 점쳤다. 충성도와 빠른 판단력, 불도저 같은 추진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루언다우스키는 작년 초 트럼프 당선자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최초로 기용한 선거 전략가다. 지난 6월 경질되기 직전까지 캠프 좌장으로 경선 과정을 총괄하면서 경선을 승리로 이끈 1등 공신이다. 경선 막판 캠프 내 불화설이 돌면서 근원으로 지목돼 쫓겨났다. 그러나 이후 CNN 해설자로 활약하면서도 트럼프에 대해 여전히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고비마다 최측근으로 지원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차기 정부에서 국정 전반에 대해 조언하는 리베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백악관 선임고문이나 법무부 장관, 국토안전부 장관 등 직책에 상관없이 대선 때처럼 가장 근접거리에서 트럼프를 지원사격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앨라배마)의 수석보좌관 출신으로 캠프에서 정책의제 수립 및 토론 준비를 담당한 스티븐 밀러도 백악관 내 경제정책 분야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수석연구원으로 캠프 경제팀을 사실상 리드해 온 스티븐 무어도 백악관 경제팀을 이끄는 보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담당 보좌관인 댄 스카비노는 백악관 사진사로 발탁될 수 있다. 골프 캐디를 하다가 트럼프에 의해 발탁돼 트럼프그룹의 임원, 골프장 사장까지 지낸 그는 연초 CNN 인터뷰에서 이 자리를 희망했다. 트럼프그룹 법무 자문위원인 앨런 가튼은 백악관 대표 변호사로 들어갈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가 출신으로 트럼프와 십년지기다.

세션스·플린 등 내각 중용 예상

트럼프 내각에는 경선과정에서 경쟁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나 벤 카슨 등과 정통 관료 및 정치인들의 중용이 점쳐지고 있다. 마이클 플린 국가정보국(DIA) 국장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1순위 또는 국방장관 기용이 확실시된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 지지연설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은 경선 사퇴감”이라고 주장해 청중으로부터 ‘그녀를 감옥에 넣으라(lock her up)’는 구호를 이끌어냈다.

법무장관은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1순위로 꼽힌다. 크리스티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뉴저지주 연방검사를 지낸 데다 지난 2월 대선 경선 레이스를 하차하면서 경쟁자 중 트럼프 당선자에 대한 지지를 맨 먼저 선언한 인물이다.

앨라배마주 검찰총장을 지낸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앨라배마)도 법무장관 후보로 꼽힌다. 그는 상원 내 유일한 트럼프 지지자다. 세션스 의원은 국무장관 후보로도 꼽힌다. 트럼프 캠프 외교·안보팀 수장인 그는 17년간 상원 군사위에서 활동해왔으며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외교·안보 독트린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구현할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헤지펀드’ 출신 재무장관 나오나

재무장관 후보에는 여러 명이 거론된다. ‘기업 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인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창립자가 1순위 후보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자는 줄곧 그를 “최고의 재무장관감”이라고 칭찬해왔다. 아이칸 역시 “트럼프는 워싱턴의 꽉 막힌 정치를 때려 부술 사람”이라며 그를 도왔다. 그러나 아이칸이 “정치에는 관심 없다”고 선을 그어 놓고 있어 입각 여부는 불확실하다.

골드만삭스 임원을 지낸 스티브 뮤친도 후보로 거론된다. 헤지펀드 회사 ‘듄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다. 트럼프 캠프의 선거자금 전반을 관리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 폴슨&컴퍼니 회장도 재무장관 후보자 중 한 명이다. 트럼프 경제팀의 일원으로 활약해왔다.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도 재무장관 후보로 꼽힌다.

에너지부 장관 1순위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다. 극우 성향인 그는 지난 1월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기후변화와의 전쟁을 선포한 버락 오바마의 에너지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에너지정책을 담당하고 싶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왔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경외과의사 출신으로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벤 카슨이 꼽힌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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