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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아동센터에 승합차 지원 등 행복나눔 실천

입력 2016-11-08 16:08:35 | 수정 2016-11-08 16:08:46 | 지면정보 2016-11-09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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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활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 안전 귀가 승합차 245대 지원
컴퓨터 시설 등 갖춘 학습공간…'맞춤형 도서관' 147곳 건립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전국 문화유적지 탐방행사도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총 15회에 걸쳐 60개 아동센터 600여명의 어린이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한수원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수력원자력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총 15회에 걸쳐 60개 아동센터 600여명의 어린이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한수원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행복더함희망나래’ 사업이 지역아동센터의 빈약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복더함희망나래’ 사업은 한수원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와 손잡고 2012년부터 시작한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사업이다.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과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차량이 없거나 노후한 센터에는 안전 귀가를 돕는 승합차를 지원하고, 변변한 도서조차 구비하기 어려운 센터에는 ‘맞춤형 도서관’을 설치하는가 하면 문화 체험도 제공해주고 있다.

◆안전 귀가용 승합차 245대 지원

한수원은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11인승 중형 승합차를 선정해 지난 3일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승합차 95대를 전달하는 등 지난 5년간 총 245대의 승합차를 지원했다.

여느 사회복지기관, 복지시설과 달리 지역아동센터들은 자체 예산으로 차량을 구비할 수 없는 형편이다 보니 매년 경쟁률은 10 대 1이 넘을 정도로 전국의 관심이 뜨겁다.

주행거리가 34만㎞가 넘는 차량으로 어렵사리 아동센터를 운영하거나 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낡은 차량으로 비포장 시골 길을 매일 수십㎞씩 달리는 센터는 그래도 형편이 나은 편이다. 이마저도 없는 센터들은 택시회사와 귀가 지도 계약을 맺거나 센터장이나 교사가 도보로 귀가 지도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지난 2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열린 ‘차량전달식’ 행사에 참석해 새 차량을 지원받은 해남 상공지역아동센터 김지영 센터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차량 운행에서 새 차가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우리 센터가 차량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선생님과 아이 모두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며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바란 간절함이 이뤄져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년간 전국 아동센터 147곳에 어린이들의 꿈의 공간인 ‘맞춤형 도서관’을 설치했다. 사진은 맞춤형 도서관 모습.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수력원자력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은 5년간 전국 아동센터 147곳에 어린이들의 꿈의 공간인 ‘맞춤형 도서관’을 설치했다. 사진은 맞춤형 도서관 모습.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맞춤형 도서관’ 5년간 147개소 설치

한수원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차량 지원뿐 아니라 맞춤형 도서관도 설치해주고 있어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독서 공간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내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인테리어 시공과 친환경 가구 배치가 끝나면 ‘우리 집에도 있었으면’ 하는 아늑한 독서학습공간이 새롭게 탄생한다. 자연스레 도서관 개설 후 책을 대하는 아이들의 눈빛과 자세가 달라졌다고 센터장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도서관 설치사업은 올해 55개소를 포함해 5년간 총 147개소에 이뤄졌다. 단순히 하드웨어뿐 아니라 국내외 도서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신간 700여권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서 관리를 할 수 있는 컴퓨터와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지속 가능한 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한다는 점이 여느 사업과 다른 특징이다.

◆올해 60개 센터 ‘문화체험’ 15회 시행

한수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아동센터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아동의 정서적 지원도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아동들이 경주와 전주의 문화유적관광지를 1박2일 코스로 탐방하는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네 차례의 시범사업을 한 뒤 올해는 정식으로 총 15회에 걸쳐 60개 센터 6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경주 코스에서는 경주박물관 첨성대 동궁과월지 문무대왕릉 등을, 전주 코스에서는 한옥마을 고창고인돌유적지 등을 탐방한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원하는 코스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열린 행복더함 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에서 승합차에 탄 어린이와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수력원자력 제공기사 이미지 보기

지난 2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열린 행복더함 희망나래 차량 전달식에서 승합차에 탄 어린이와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또 금관 만들기, 전통 부채, 전통 보석함 만들기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 시간과 어린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전문강사 진행의 레크리에이션까지 알찬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한수원에서 운영하는 원자력발전소 홍보관도 방문해 전기 생산 원리를 배우는 교육적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기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들레 홀씨기금’ 통해 112억원 후원

이처럼 한수원이 지난 5년간 지역아동센터 인프라 구축과 아동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해 후원한 금액은 무려 112억여원에 이른다. 한수원 임직원 1만여명이 매달 기부해 조성한 ‘러브 펀드’와 회사가 조성하는 ‘민들레 홀씨기금’이 사업의 모태가 되고 있다.

한수원이 큰 공기업이라 하더라도 임직원의 결단과 지지가 없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그만큼 한수원 임직원이 국가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 생산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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